#1. 치밀한 미스터리
“아버지가 죽던 날, 남편이 사라졌다”는 김서희(이유영). 먼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버지 사건에 담당 형사 조태식(이민기)은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122 킬로미터였어요. 거기다 안전벨트도 안 하시고, 브레이크 밟은 흔적도 없고, 그대로 벽으로 돌진하셨거든요”라며 자살을 암시할 뿐이었다. 그러나 태식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만약, 현장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이걸 다 계획한 놈이겠지?”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서희는 “남편을 살리려면 국회의원이 돼”라는 범인의 메시지를 받았고, 태식은 남편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서희라고 했다. 의문이 꼬리를 잇는 가운데, “같은 날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사라진” 사건 속 은폐된 진실은 무엇일까.
#2. 감각적인 영상미
치밀한 미스터리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영상미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의 거짓말’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윤정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 긴장감 넘치는 사건 현장 속에서 침착하게 사건을 쫓는 태식과 사건의 중심에서 절망하고 변화하기 시작한 서희, 그리고 누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다양한 인물들까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짧은 영상이지만 압도적 몰입감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장르물 탄생에 기대를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3. 이민기X이유영, 연기 변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김서희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 역을 맡은 이유영과 이민기. 예상하지 못해서 더욱 신선하고 궁금했던 조합에 이윤정 감독은 “이유영은 김서희, 이민기는 조태식에 가장 가까웠다”는 단 한 줄의 설명만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최적의 캐스팅 라인업을 만든 두 배우 역시 배역에 한껏 몰입해있다. “멋있게 보이려 하기보다, 힘을 빼고 편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는 이민기와 “서희의 감정을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는 이유영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와 캐릭터를 예고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