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 이하 ‘어하루’)에서 만화 속 캐릭터이자 엑스트라 여고생으로 등장하는 은단오(김혜윤 분)가 돌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며 놀라움을 안길 예정이다.
어제(2일) 방송된 1, 2회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만화 속 세상이며 자신이 작가의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진 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부잣집 외동딸, 선천적으로 약한 심장, 10년간 짝사랑해온 남자를 약혼자로 둔 처지 등 모든 조건이 순정만화 여주인공 공식에 딱 들어맞는다는 걸 알게 된 은단오는 자신과 꼭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이 누굴까 신나게 추측하며 귀여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하지만 뜻밖에도 은단오가 만화 속 주인공이 아니며 진짜 여주인공인 여주다(이나은 분)와 남자 주인공인 오남주(김영대 분)의 러브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엑스트라 캐릭터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크나큰 반전을 선사,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기며 신선한 청춘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3일) 방송될 3, 4회에서는 자신이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은단오가 작가와의 정면 승부에 도전한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은단오는 작가가 짜놓은 스토리를 미리 볼 수 있는 능력까지 얻게 되며, 자신이 곧 겪을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해 관심이 더해진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두가 깜짝 놀라는 가운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은단오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미리 보았던 상황과는 달리 은단오의 곁에서 그녀가 다치지 않게 감싸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도 함께 포착,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어하루’ 관계자는 “은단오는 작가가 정해놓은 스토리를 바꾸기 위해 애쓰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엑스트라라는 처지에 여러 번 좌절을 겪는다. 하지만 이름 없는 소년 ‘13번’을 만나며 그녀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나갈 기적에 주목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2회 방송을 향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오늘(3일) 밤 8시 55분 3,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