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최고의 한방’ 김수미의 리얼한 여행기...여행계의 새 바람

수미네 가족이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에 이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는 ‘국내 여행’ 프로젝트로 제 2막을 시작했다. 지난 7월 16일 첫 방송한 MBN ‘살벌한 인생 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은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가족 케미를 바탕으로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살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회 빵빵 터지는 웃음 폭탄에 진정성까지 살려, MBN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은 것. ‘최고의 한방’이 걸어온 3개월과 앞으로 펼쳐질 ‘제 2막’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사진=MBN_최고의 한방/사진=MBN_최고의 한방



# ‘비욕세’의 탄생 → ‘장학금 기부’ 큰 그림


김수미와 세 아들은 초반부 ‘김수미 가수 데뷔’ 프로젝트에 나섰다. 70대의 나이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수미가 “더 늦기 전에 가수로 데뷔하고 싶다”고 털어놓자, 세 아들이 지원사격을 한 것. 무모한 도전 같았지만 치열한 노력 끝에 김수미는 ‘비욘세’를 능가하는 ‘비욕세’로 변신해 음원 ‘최고의 한방’까지 출시했다. 특히 그는 음원 수익으로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돕겠다는 ‘큰 그림’을 꺼내 감동을 선사했다.

김수미는 “18세에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서강대 국문과에 합격하고도 대학을 못 갔다.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품어 왔다”고 고백했다. 그의 진정성에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은 ‘킴스클럽’이라는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기부금 모금’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민들을 상대로 ‘일일 고민 상담소’를 개설해 상담료를 모으고, 레스토랑 일일 아르바이트로 일한 일당을 기부했다. 여기에 ‘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세계맥주축제에서 축하 무대를 꾸며 행사비를 받아 약 1600만원을 모았다. 이들은 피땀 흘려 번 기부금을 최근 두 명의 대학생에게 ‘1년 치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 한국의 명소 투어, 수미네 가족과 더 특별하게~



3개월에 걸친 뜻깊은 대장정을 마친 ‘수미네 가족’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한국의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를 소개하는 ‘수미네 투어’ 시리즈를 시작한 것. 실제로 이들은 지난 11회와 12회에서 윤정수와 함께 ‘강릉 보름달 투어’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강릉 토박이인 윤정수가 자신의 인생이 녹아 있는 장소들과, 현지인만 아는 맛집을 생생하게 소개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투어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방송 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강릉 장칼국수’ ‘경포호 네발 자전거’ 등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은 “당장 강릉으로 뛰어가고 싶다” “윤정수와 수미네 가족들의 케미에 웃다 쓰러지는 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수미네 투어’의 파워는 ‘식도락가’인 김수미에게서 나왔다. “여행을 갈 때, 바다를 선호한다. 식재료가 풍부해서 맛난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장칼국수, 이거 한번 해 봐야 겠다” “몸이 힘들어도 지역 재래시장을 가면 기운이 난다” 등 김수미의 리얼한 여행기에 남녀노소가 공감하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 향후 ‘수미네 가족’은 지역 출신 연예인 혹은 지역을 잘 아는 연예인을 ‘일일 가이드’ 겸 ‘아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싶어 하는 김수미와, ‘엄마’를 위한 효도 여행을 해주고픈 아들들의 바람이 맞아떨어져 ‘국내 투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지역 색깔에 맞는 ‘뉴 페이스’ 아들들이 오고 가며 ‘최고의 한방’을 더욱 신선하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 전국 팔도를 돌며 여행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수미네 가족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8일(화) 밤 11시 방송하는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탁재훈, 장동민 외에 강릉 투어에서 맹활약한 윤정수, ‘수미 마을’이 위치한 경기도 양평을 소개해 줄 일일 가이드 겸 새 아들로 허경환이 새롭게 등장해 최고의 가족 케미와 빅 웃음, 양평 여행 꿀팁을 방출할 예정이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최재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