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인 ‘IF2019’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IF 축제에는 100여개 스타트업과 영국·프랑스 등 해외 대사관 9곳, 국제금융공사(IFC),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도 참가해 외연이 넓어졌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10월 12일,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일대에서 ‘미래를 상상하다’는 축제 뜻을 살려 스타트업을 직접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시민들의 일상을 혁신하는 3가지 주제인 푸드테크와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IF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공유 경제의 시대, 미래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주제로 핵심 연사로 등장한다. 또한 황성재 육그램 대표,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폴장 플레이팅 대표가 푸드테크 세션에 출연해 푸드테크 업계에 대해 논한다. 라이프스타일 세션에는 최혁재 마이쿤 대표,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총괄, 김윤환 탈잉 대표, 임수열 프립 대표가 최근 공유경제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커뮤니티 중심의 라이프 산업을 다룬다. 모빌리티 세션에는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경제연구소 소장, 위현종 쏘카 CSO(최고보안담당자), 전민수 더트라이브 대표, 이정선 마지막 삼십분 대표가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해 드론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모빌리티 시스템을 활용한 물류와 운송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토크쇼 등을 통해 스타트업계 유명인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컨퍼런스 외 행사에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황상현 카카오 경영자문역, 이미나 렌딧 홍보이사, 천세희 클래스101 총괄이사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마케팅 강의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대학생 창업가들이 세운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에스데모데이 본선경연도 열린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경연을 직접 참관하고 우승팀 시상에 나선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디캠프와 함께 주최한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의 입상팀 발표와 시상식도 열린다. 또한 이번 IF 축제에서는 해외 정부기관 20개국 관계자와 27개 디캠프 관계사에서 100여명이 모여 국내외 스타트업 트렌드와 이슈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혁신은 결국 소비자로부터 온다. IF2019에 많이 오셔서 스타트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셔야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더 빨리 나올 수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디캠프는 은행을 포함한 18개 금융기관이 8,450억원을 출연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2013년 3월에 설립됐다. 매달 개최되는 디데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 최대 3억원, 최장 1년 무료 입주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