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韓스타벅스 행사장 깜짝방문한 컬버 글로벌 총괄사장

'음료 판매때마다 300원씩 적립'

6년만에 상생스토어 2호점 오픈

킨텍스 리더십컨퍼런스 찾아 격려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존 컬버(왼쪽 세번째)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 사장이  송호섭(왼쪽 두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에게 기부 점포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전달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존 컬버 사장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깜짝 방문했다./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존 컬버(왼쪽 세번째)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 사장이 송호섭(왼쪽 두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에게 기부 점포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전달하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존 컬버 사장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깜짝 방문했다./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일산 킨텍스에서 1,300여 명의 전국 각지 스타벅스 점장이 모인 ‘스타벅스코리아 리더십’ 행사장에 환호성이 터졌다. 존 컬버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 사장이 예고 없이 행사장에 나타나 마이크를 잡은 것. 그는 한국 시장을 격려하기 위해 몇 천㎞를 날아 진출 20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바라보고 있는 한국 시장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지역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두 번째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서울 대학로에 처음으로 상생매장을 연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발표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타벅스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 깜짝 방문한 컬버 사장에 의해 이뤄졌다. 이 행사는 3, 4년에 한 번씩 전국 모든 매장의 점장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파트너 모임 회의로, 컬버 사장은 한국 점장을 격려하고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벅스의 매장 수익기부형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전 세계 80개국의 스타벅스 중 한국과 미국, 태국 3개 국가에서만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스토어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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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버 사장은 “스타벅스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컬버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커뮤니티 스토어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전달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기존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뿐 아니라, 내년에 오픈하는 2호점 등을 통해 더욱 선하고 영향력 있는 휴머니즘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4년 서울 대학로에 첫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를 열고, 음료 등 모든 품목이 판매될 때마다 300원씩을 적립한다. 이곳에서 모인 10억여원은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쓰이고 있다. 이 적립금은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인재 50명을 선발해 이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년간의 장학금 지원과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토어 2호점은 스타벅스 사회공헌 3대 테마인 ‘청년, 환경, 전통문화’ 중 하나인 청년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콘셉트로 운영된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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