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진청, "‘황기·지치 복합물’간 건강에 도움 준다"

농촌진흥청은 ‘황기’와 ‘지치’를 넣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지치는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소염(염증 없앰), 해독, 해열 작용을 한다.


농진청은 주정(에탄올)으로 80도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간 먹인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대조 집단(고지방식이)보다 약 32.8% 줄어들었고,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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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 손상 관련 효소(AST, ALT, ALP, LDH) 수치도 대조 집단보다 각각 54.0%, 59.9%, 30.0%, 63.7% 줄었으며, 조직과 혈청의 중성지방은 각각 56.5%, 44.1%,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43.7%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동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한다”며 “간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와 천연물 의약품 소재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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