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지난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대한 우려와 달리 (올해) 8% 정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7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금위 회의는 복지부와 국민연금이 마련한 기금운용 체계 개편 방안을 듣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장관은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기금운용의 전문적·독립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안은)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새 기금운용 체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기금위는 외화 단기자금 한도를 높이는 기금운용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재 책임에 관한 원칙) 후속 가이드라인의 진행결과도 함께 논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