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 장관과 집안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은 줄어들기는커녕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칼은 조 장관 가족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다.
# 조 장관 부인 미공개 인터뷰 영상 최초 공개
지난 해 4월, 제작진은 조국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를 만난다. 세븐 취재진은 정씨가 소유하던 부산 해운대 아파트를 조 장관 동생의 전 부인에게 매각한 배경에 대해 끈질기게 물어본다. 정씨는 무엇 때문에 전 동서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팔았을까. 정씨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 얘기도 거침없이 털어놓는다.
# 동생 부부의 위장 이혼 의혹과 베일에 가려진 학교재단 자금
조국 장관 동생의 전처는 남편이 사업 실패로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지 않아 이혼했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전처는 조 장관 집안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으로부터 100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을 확보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채권을 위해 전처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두 차례 소송을 내는데, 학원측이 대응을 하지 않아 전처가 승소를 한다. 덕분에 조 장관 집안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은 빚더미에 오른다. 웅동학원 이사를 지낸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송을 몰랐다고 해명한다. 조 장관 동생과 그의 전처는 과연 이혼한 것이 맞을까. 세븐 취재진은 위장이혼 의혹을 규명할 핵심 단서를 찾아낸다.
# 수상한 조 장관 부부의 사모펀드
조 장관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또 한 가지,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있다.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취임하자 부인 정경심씨는 보유 주식을 처분해 사모펀드에 투자한다. 고위 공직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한 공직자 윤리법을 의식한 조치였다.
그러나 조 장관 부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질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이고, 그 펀드 운영에 조 장관 부인이 관여한 흔적이 포착된다. 과거 조 장관과 시민단체에서 함께 활동했던 참여연대 김경율 전 집행위원장도 조 장관 부부의 펀드에 불법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