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15일 GS건설(006360)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3·4분기에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2 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수치이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
신 연구원은 “단, 상대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이슈에 노출도가 컸던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행령 시행 유예기간 확보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 11월 몰려있는 분양 계획의 결과가 연간 분양 목표 달성의 향방을 결정하겠지만, 현재 계획된 물량만으로 전년도 분양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의 상반기 해외수주는 연간 해외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3조5,0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4,560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3분기 태국 HMC PP 수주를 시발점으로 점차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카타르 암모니아, 오만 PTA, 사우디 자푸라 등을 기대해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에 대해 “외형 축소는 아쉽지만 주가 낙폭 확대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확대됐다”며 “오히려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