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올해 1,700억원에 달하는 연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 한 달간 매출 142억원을 달성하고 8월에 다시 매출 160억원을 기록하며 잇따라 월 매출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수준이 유지될 경우 메쉬코리아는 연말께 연 매출 1,700억원을 예상한다고도 전했다.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은 730억원이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부릉 서비스를 본격화한 2016년 대비 3000%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이며 전년대비 130% 이상 증가한 결과다.
올해 메쉬코리아는 핵심 자산인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기반으로 배송 카테고리 확대, 사륜차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IT 기술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를 비롯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물류 서비스 효율화 등에 힘을 기울여왔다. 메쉬코리아는 신규 사업으로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 ‘부릉 프렌즈’를 지방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물류 시장 성장에 발맞춰 배송 카테고리 확대와 서비스 업그레이드, IT 기술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을 계속해왔다”며 “최대 매출 경신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겸손한 자세로 종합 물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