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백브리핑]웰컴저축銀 인뱅 삼수 이유는

저축銀 규제로 신사업 어렵자

인뱅 주주 참여로 돌파구 모색

지난 15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의 참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열릴 때마다 주주로 필참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각종 규제로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돌파구로 삼은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웰컴 측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제1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아이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했지만 낙방했다. 이어 5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전에 뛰어든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했다가 탈락하자 이번에는 키움뱅크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으로 자리를 옮겨 인터넷전문은행 삼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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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장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업계에 얽혀 있는 규제로 신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협업 방식으로 디지털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업계에서도 선도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전문은행의 파급력 차이는 상당하다”며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시너지와 이를 통한 고객 유입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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