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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유동성 현황 들여다본다

이번주 전수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선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전체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자산현황 및 운용구조, 판매형태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유동성 현황이 중점 점검 대상이 전망이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이 유동성 관리에 실패하며 대규모 펀드 환매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차입(레버리지) 비율 역시 점검 대상이다. 현재 사모펀드의 경우 400%까지 레버리지를 허용하고 있지만 일부 운용사들이 총수익스와프(TRS)등을 활용해 레버리지를 더 높이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독당국에 따르면 환매가 중단됐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는 최대 157개, 1조5,587억원으로 추정된다. 투자자(계좌 수 기준)는 개인 3,606명을 포함해 모두 4,096명에 달하는 것으로 금감원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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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우선 증권형과 파생형 상품 위주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최근 DLF 사태에서 문제가 된 사모펀드도 파생형 상품이다. 지난달 말 현재 사모펀드는 1만1,336개로, 이 가운데 증권형은 3,691개이고 파생형은 1,912개다. 나머지는 부동산형(1,773개), 특별자산형(1,318개), 혼합자산형(2,623개) 등이 있는데 부동산펀드 등은 통상 만기가 3~5년으로 길고 금감원의 정기점검이 실시된다. 6월 말 현재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는 186개다.

앞서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와 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사모펀드 실태 조사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제도 전반에 대해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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