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세계 최대 음악축제이자 종합콘텐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의 총괄기획자인 휴 포레스트(Hugh Forrest·사진)가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축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문화기획자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은 최고의 축제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소규모 음악축제로 시작했으나 오늘날에는 음악과 영상, IT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축제로 발전했다. 등록비 수입만 700억 원에 달하며 3,85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더욱이 매년 규모가 커져 현재는 평균 50여 개국 2만여 명의 음악 관계자들과 2,000여 팀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기간 중 열리는 케이(K)-컬처 포럼 기조강연자로 참여하려고 부산을 방문한 휴 포레스트는 SXSW의 총괄기획자이자 CPO로 부산 일정 중 BOF의 대미를 장식할 패밀리파크 콘서트에도 직접 참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휴 포레스트 총괄기획자와의 만남으로 부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축제들이 SXSW 사례와 같이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