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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故설리, 비공개 계정 통해 힘든 심정 털어놨었다"

홍석천이 가수 고(故) 설리가 비공개 SNS 계정을 통해 힘든 심정을 토로했었다고 밝혔다.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지난 21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홍석천은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 설리가 비공개 계정에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들이나 게시물을 올렸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설리가)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하고 설리가 선배들의 조언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면서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했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설리가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더 충격을 받았다. 나는 촬영 중에 소식을 듣고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너와 마지막 사진일 줄이야.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 버렸다”는 글을 올리며 설리를 추모했다.

한편, ‘악플의 밤’ MC를 맡았던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는 지난 6월부터 방송된 ‘악플의 밤’ MC로 활약했다. 설리는 14일 세상을 떠났다. JTBC2 ‘악플의 밤’은 지난 21일 결국 종영 소식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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