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과 협력 당연...전기차 보조금은 필요"

루어스 메르세데스 벤츠 사장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



22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C 출시에 맞춰 한국을 찾은 마티아스 루어스(사진) 글로벌 본사 승용부문 해외 총괄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산업계와의 협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 더욱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금까지 혁신에 대한 일관적인 방향과 의지를 보여줬고, 말뿐이 아니라 정책으로 실행했다”며 “한국 정부와 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다임러 그룹의 공개 혁신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적용하고 해외 진출도 도울 수 있다고 했다.


마티아스 사장은 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순수 전기동력차 분야에서는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례를 보면 초창기에는 판매가 저조했지만 정부의 지원이 결합하면서 증가했다”며 “순수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시장이 성장하려면 정부의 보조금과 인센티브가 합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내연기관차 국내 판매량 증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마티아스 사장은 “세계에서 벤츠 판매량이 0.6% 늘어나는 동안 한국에서는 8% 증가했다”며 “딜러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의 질이 높은 것도 판매 증가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박한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