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042000)가 싱가포르 고객 잡기에 나선다.
카페24는 자사 마켓통합관리 서비스에 동남아 1위 오픈마켓 기업 ‘쇼피(Shopee)’의 싱가포르 지역 연동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쇼피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픈마켓이다. 현지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로, 누적 앱다운로드 수는 2억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서비스 론칭 3년만에 거래액(GMV) 100억 달러 이상(약 1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연동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 글로벌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페24는 이번 싱가포르 지역 연동을 시작으로, 쇼피가 제공하는 현지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페24 마켓통합관리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자사몰에 등록한 상품을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 국내외 외부 마켓 채널에 원클릭만으로 연동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페24 회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쇼피 마켓 연동으로 국내 쇼핑몰 사업자들의 동남아 및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업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마켓과의 연동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