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산림협력 대화의 장이 서울서 열린다.
산림청은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분야 장·차관 등이 모이는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11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공식부대행사로서 한 달 앞서 개최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 BEXCO에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도 11월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아세안 각국 장관들이 산림을 통해 ‘번영’과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래 산림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은 번영과 평화를 위한 모두의 숲(‘Our Forest for Prosperity and Peace’)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림최고위급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 및 향후협력 논의, 산림을 활용한 공동 번영 모색, 산림을 통한 평화 기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 산림 장관들이 직접 의제별로 논의하며 협의 과정을 거쳐 선언문으로 채택된다.
특히 이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정기총회 및 고위급회의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아시아의 산림협력 논의의 장에 대한 내실을 기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지난 10년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산림협력을 통한 신뢰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림이 아시아 지역 내 평화에 기여하고 공동 번영을 통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