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505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 2만6,000원이며 공모 금액은 최대 1,313억원이다. 24~25일 수요예측, 30~31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아이티엠반도체은 2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인 POC(Protection One Chip)와 PMP(Protection Module Package)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다. 2차전지의 과충전과 과방전을 방지해 배터리 발열과 폭발, 수명 단축, 용량 감소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휴대폰·노트북·태블릿·웨어러블 기기·드론·전기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1,276억 1,600만원, 영업이익 155억 6,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3.1%, 60.6% 증가한 수치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상장 후 해외 고객사 확보 및 적용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중대형 2차 전지 관련 기술도 개발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