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청라에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미국식 점포인 코스트코 청라 점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청장과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이재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균형발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스트코 청라 점이 들어설 지역은 공촌천과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교차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청라지구 투자유치 5-1블록 5만 8,707㎡의 자연녹지 지역이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입, 연 면적 15만 6,000㎡의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용규모는 약 250명에 이를 전망이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예정부지에 대한 지질조사 등 실사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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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업 계획서 검토,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 및 토지공급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사업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코스트코는 내년 안으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하반기에 개점할 예정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780여개 매장에 9,5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회원수가 18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청라에 국내 최초의 미국식 점포 개점을 결정한 것은 인구 규모 대비 청라 주민들의 구매력과 생활 수준, 그리고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됐다는 반증” 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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