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OEM 공장 본격 가동







동원시스템즈가 850억원을 투자한 ‘무균충전음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동원F&B의 ‘보성녹차’와 하이트진로의 ‘새벽헛개’ 등이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026년 무균충전 음료 사업에서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강원 횡성공장에서 무균충전음료 OEM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해 2월 강원도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2년여 만이다.

무균충전이란 살균 과정을 거친 음료를 외부 균 침입이 불가능한 설비에서 페트에 옮겨 담는 방식이다.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어 원료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특히 곡물음료, 혼합차 등 유통 중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음료를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적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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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균충전 음료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하고 있다. 일반 페트 음료 시장 성장률이 연 5%인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수치다.

무균충전은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특히 곡물음료나 혼합차, 유가공 음료 등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음료를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은 대지면적 약 3.2만 평에 건축면적 약 7,000평이며 연간 약 1.7억 병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1개인 생산라인을 중장기적으로 4개까지 확대해 연간 7억 병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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