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월) 안방극장을 찾는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연출 박기현, 극본 채혜영, 나승현, 유상영) 제작진이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의 4인 4색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주는 3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진흙길 시댁살이에 고군분투하는 프로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 사서 고생길을 걷는 열혈 국선 변호사 봉천동(설정환 분), 안하무인 마이웨이로 시크 도도한 하나음료의 무남독녀 상속녀 황수지(정유민 분) 그리고 그런 황수지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김지훈(심지호 분)까지 각자의 캐릭터와 상황들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 네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엮일지 무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헬(Hell) 시댁에서 벗어나 마침내 분가의 꿈을 이룬 여원은 훈남 남편 남동우(임지규 분), 귀여운 딸과 함께 오붓하게 살아가는 꽃길을 그리며 행복해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인해 먹구름이 드리운다,
설상가상 “뇌사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의 진단에 망연자실해 하는 여원과 시어머니 왕꼰닙(양희경 분)의 모습에서는 앞으로 그녀에게 펼쳐질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감케 하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내 심장 아주 팔딱팔딱해”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는 열혈 국선 변호사의 일상을 보여주는 봉천동은 보기만 해도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온 몸으로 뿜어내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어진 장면에서 여동생 선화(이유진 분)과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봉천동이 심장 이식을 통해 새 삶을 얻었음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드는 가운데 김지훈은 그에게 “변호사 일 계속할거야?”라며 스카웃 제의를 건네 봉천동-황수지-김지훈의 본격적인 삼자대면이 언제쯤, 또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폭발하게 만든다.
한편, 강여원과 봉천동이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예고 영상은 과연 두 사람이 무슨 관계이고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꽃길만 걸어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3차 예고가 공개되면서 예비 시청자의 흥미를 한층 더해가는 ‘꽃길만 걸어요’는 현재 방송중인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28일(월)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