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구글 직원 사찰 의혹 제기

“노동자 시위 감시 위해 감시 툴 개발 중”

사측 “모임 상기시키기 위한 팝업 알림”

구글 로고./로이터연합뉴스구글 로고./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직원들의 노조 활동을 방해하려고 컴퓨터에 엿보기 프로그램을 몰래 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구글 직원들은 회사 경영진이 노동자들의 시위나 토론 내용을 감시하려고 감시 툴(tool)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툴을 설치하면 10개 이상의 방을 사용하거나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는 행사 계획을 자동으로 보고하게 된다.

관련기사



그러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관계자는 “이 툴은 수많은 직원의 달력에 회의가 자동 추가되기 전에 사람들에게 미리 모임을 상기시키려는 취지의 팝업 알림”이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사측은 이 툴은 수개월에 걸쳐 개발 중이며 사생활 보호, 보안, 법률 등의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