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형형색색 가을빛 물든 도심···서울시 ‘단풍길 93선’ 소개

총 155㎞ 규모···11월 중순까지 낙엽 쓸지 않고 관리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제공=서대문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서울 도심에서 느껴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25일 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서울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길 93선’을 소개했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9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기상업체에서 예측했다.


지난해 선정된 90개 노선에서 올해 3개 노선이 추가됐다. 추가된 곳은 중국단풍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된 은평구 백련산로와 동작구 여의대방로 44길,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 등이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그 규모가 총 155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등으로 수량은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서울시는 4개의 테마길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시는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도록 2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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