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SK네트웍스의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7%와 101.4% 증가한 3조9,000억원, 83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은 SK매직과 Car-Life,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개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매직은 계정수 증가, 금융리스 적용되는 제품 판매 및 교체, 그리고 광고비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며, Car-Life는 AJ렌터카 인수 이후 과거 양적 성장 전략에서 수익성 향상 전략으로 전환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역시 3·4분기 갤럭시 노트10 등 플래그십 단말기 판매 호조로 실적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SK네트웍스의 3·4분기 실적 급증했으나, 수익 적용 시점 차이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웅진코웨이 인수를 기대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유소 매각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이며, 매각 대금으로는 재무구조 개선 및 SK매직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