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글로비스, 中 완성차 운송사업 강화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사 설립

중국차 물량확보 시너지 기대

성승용(왼쪽)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이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리핑 롄허물류 회장과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성승용(왼쪽) 현대글로비스 중국총괄담당이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리핑 롄허물류 회장과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사를 설립하고 완성차 운송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기업 롄허물류와 합자회사 장쑤거롄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 글로비스가 51%, 롄허물류가 49%의 지분을 가진다. 합자법인의 대표이사(총경리)는 베이징 글로비스 직원이 맡고 본사는 장쑤성 옌청시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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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허물류은 지리자동차·창청자동차·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현지 업체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완성차 운송·보관·수출 사업을 해온 자동차 전문 물류회사다. 중국 전역 17개 완성차 운송망을 토대로 지난해 약 195만대를 내륙에서 운송했다.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8억위안(한화 약 3,000억원)이다.

합자사인 장쑤거롄물류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전용 트럭으로 운송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베이징 글로비스의 상하이 지역 물량과 롄허물류가 강점을 지닌 베이징 지역 물량을 연계해 화물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아울러 조달과 수출입 물류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중국 로컬 메이커 물량을 확보한 렌허물류와의 이번 합자사 설립은 중국 내 물류사업을 강화하는 데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수익성과 물류 안정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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