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통해 사업장 및 지역 단위 건강검진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건보공단은 2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 자료를 구축해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일선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보건담당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 및 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고혈압, 당뇨 등 주요 만성질환의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지역단위 항생제 처방률 및 사용량 실태를 확인하여 적정한 항생제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2004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별 기대수명 및 소득분위별 기대수명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고혈압·당뇨병·암 등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한 55종의 건강검진 및 만성질환 관련지표와 항생제 관련지표, 기대수명 지표를 포함한 총 57종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세 이상 전 국민의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 자격 및 보험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업장 단위, 읍·면·동 단위, 장애인 단위의 세부 인구집단별 건강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효율적인 보건의료 정책수립 및 평가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안병운 건보공단 빅데이터실 실장은 “지표의 주기적 업데이트와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규 건강지표의 개발을 계속하여 100인 이상 사업장 및 전국 지자체(보건소)에서 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계획 수립·평가에 앞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