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문경새재에서 개최한 문경사과장터에 관광객 35만명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덕분에 이번 행사에서 15억원어치의 사과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사과장터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대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사과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만 마련했다. 사과따기를 비롯한 관련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행사내용도 대폭 수정했다. 관람객은 소폭 감소했으나 사과 판매액은 오히려 2억원정도 늘었다.덩달아 3억 7,000만원에 달하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려 농산물 홍보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문경=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