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통해 총 8건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난 17~18일 개최한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통해 총 4개 업체가 중국 텐센트 컴퓨터시스템·징동 인공지능·선 미디어 그룹 등과 8건의 MOU를 맺었다고 28일 발표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특징이 있다. 피에스알 미디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열람한 사진·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품 구매 페이지를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텐센트·징동 등 3곳의 중국 기업과 MOU를 맺는 성과를 냈다. 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이용해 물속 대장균 검출 기술을 개발한 파이퀀트, 햄프씨드를 원료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마블바이오 등이 MOU를 맺었다. 중국 내 판로개척과 기술협약 등이 주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중국이 새로운 외국인투자 유치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집중해 관련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최근 3년간 총 7억3,000만 달러(약 8,543억 원)를 서울에 유치한 바 있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을 준비하며 참가기업 선정부터 참가기업의 역량 강화, 중국 투자자 발굴까지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서울기업에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