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영화 '조커' 500만 돌파…글로벌 흥행에 제작비 20배 수익

다양한 해석 패러디 낳으며 신드롬

촬영지 뉴욕 계단도 관광 명소로




영화 ‘조커’가 개봉 28일 만에 누적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오후 12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누적관객수 500만 92명을 동원했다. DC유니버스 작품들 중 ‘다크 나이트’(417만5,526명)의 기록은 이미 넘었고, ‘아쿠아맨’(503만 명)까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조커’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북미에서만 2억 7,793만 달러, 전 세계 9억 5,203만 달러, 한화로 9,954억원을 벌어들여 5,500만 달러 제작비 대비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특히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이례적이다. 또 북미 박스오피스 R등급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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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만화가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를 비롯해 조커를 연기한 역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개봉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들이 속출하는 등 올 하반기 최고의 이슈작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조커’의 촬영지인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의 계단은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등 연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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