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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다우데이타, 창사 이래 첫 500억원 회사채 공모




키움증권(039490)을 계열사로 거느린 다우데이타가 1992년 설립 후 최초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기존에 은행 대출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중 일부를 회사채로 돌려 이자 비용 절감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는 다음달 말을 목표로 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KB증권을 주관사로 다음 달 중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우데이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다우데이타의 첫 장기 신용도를 등급 체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A0(안정적)’로 매겼다.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을 손자회사로 거느린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이다. 김익래 회장이 지분율 40.6%로 최대 주주다. 다우데이타는 특히 코스피 상장사인 정보기술(IT) 업체 다우기술 지분도 43.4% 보유하고 있다. 다우기술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약 3,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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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들은 다우데이타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둬온 점과 재무 상황이 우수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다우데이타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6,699억원, 영업이익은 3,616억원이었다. 현금 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년 연속 4,000억원을 뛰어넘었다.

다우데이타는 시중은행과 한국증권금융의 차입금을 통해 조달했다. 다우데이타의 시중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1,000억원으로 대출 이자는 평균 연 2.9%대다. 같은 신용등급(A)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 평균 값인 연 2.4%에 비해 0.5%포인트 높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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