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미세먼지 등 데이터수집 ‘스마트 센서망’ 구축

11월부터 도심 전역에 850개 설치

IoT 기반 소음 등 10종 데이터 수집

수집 데이터 정책 반영 및 시민에 공개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표시된 ‘미세먼지 신호등’ 앞을 지나고 있다./오승현기자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표시된 ‘미세먼지 신호등’ 앞을 지나고 있다./오승현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소음·미세먼지·자외선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Smart Seoul Data of Things)’를 2,500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 수집 센서로 온도·습도·풍향·풍속·미세먼지·조도·자외선·소음·진동·방문자 수 등 총 10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서울시는 향후 수집 데이터 종류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선 11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전역에 센서 8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서는 주택가, 차고지, 대형공사장 등에 있는 2∼4m 높이의 CC(폐쇄회로)TV 지지대와 가로등에 주로 설치된다. 수집한 데이터는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에서 검증 과정을 거쳐 각종 정책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온도 데이터로 온열 지수(WBGT)를 산출할 수 있고 조도 데이터를 활용해 빛 공해 방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와 ‘디지털 시민 시장실’ 홈페이지에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센서 제작 및 접속 규격을 공개하고 규격에 맞는 센서를 설치할 수 있는 ‘IoT 공용함’을 자치구 곳곳에 만들어 2022년 민간 기업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S-DoT’이란 용어 자체도 ‘무수히 많은 점(DoT)이 연결돼 스마트 서울이 된다’는 의미의 브랜드로 만들어 관리할 계획”이라며 “S-DoT는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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