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독감백신 회복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3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의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 3,697억 원, 영업이익 36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4.5% 성장에 그친 국내 독감백신의 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국내 독감백신이 전년 대비 14.3% 증가한 5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녹십자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내년에도 녹십자는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4월 헌터라제가 중국에서 승인받게 된다면, 녹십자의 실적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