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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한 번 본 사람은 중독된다, 마니아층 형성 이유

“한 번 본 사람은 중독된다!”

‘시크릿 부티크’가 작지만 강한 힘으로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며 ‘시부 마니아층’을 형성, 뜨끈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SBS사진=SBS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고풍스러운 세트와 화려한 의상, 세련된 촬영으로 눈 호강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열혈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제도시개발사업 게이트’ 핵심인물인 요트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이현지(고민시) 엄마 박주현(장영남)이 살아 돌아오면서, 또 다른 초강력 반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2019년 드라마계 새바람을 일으킨 ‘시크릿 부티크’의 마니아층 형성 이유를 ‘2.0.1.9’에 맞춰 정리해봤다.

◆2 - “이(2)토록 신선한 장르는 없다!”

‘시크릿 부티크’는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기존에 본적 없던 신선한 장르로 안방극장에 출격, 남자들의 강인한 ‘격돌 싸움’과는 또 다른 세밀한 ‘심리 싸움’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독한 여자들로 찰떡같이 빙의한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는 각자의 전략을 펼치며 숨 막히는 대립을 선사, 매회 멋쁨 넘치는 면모는 물론 강렬한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0 - “공(0)백 없는 스토리, 반전 갑 대본”


‘시부’ 마니아들이 극찬한 또 다른 원 픽 포인트는 바로 ‘공백 없는 스토리’라는 점이다. 딴생각할 틈 없이 속사포로 쏟아지는 사건들과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을 매끄럽게 이어낸 탄탄한 구성, 촌철살인 독설 대사로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펼치고 있는 것. 연속으로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으로 예측 불가한 결말은 물론 소름끼치는 엔딩까지 선보이는 ‘반전 갑 대본’이 ‘시부 마니아’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1 - “1열 감동케 한 믿. 보. 배의 향연”

‘시부’ 마니아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을 선언한 자타공인 캐릭터 장인 김선아와 표독한 김여옥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연기 대가 장미희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보는 것도 ‘꿀 잼 포인트’로 뽑고 있다. 여기에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발견,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낸 김태훈, 특별출연이지만 애끓는 열연을 펼친 장영남 등 관록 배우들의 활약으로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다.

◆9 - “구(9)슬픈 복수극으로 감성 터치”

‘시크릿 부티크’는 잔혹한 승부 세계 속에서도 아련함과 애틋함이 넘치는 감성 터치 장면들이 삽입돼 한국적 복수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 마냥 차갑게만 질주하는 모습 뒤 숨겨진 구슬픈 내면들을 드러내며 좀 더 인간적이고, 좀 더 개연성 있는 복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제니장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되면서, 절절한 감성을 건드리며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시크릿 부티크’에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주는 ‘시부 마니아’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후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더 강력한 반전과 파란의 스토리가 공개되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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