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이 발주한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 건설사업을 5,354억원에 수주 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약 50만㎡ 부지에 이번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연산 2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과 각각 연산 30만톤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계, 기자재 조달 및 시공 관리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5월 설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