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사무직도 희망퇴직

2007년 이후 처음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사무직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무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안내를 시작했다. 대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이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로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올해 말까지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생산직 희망퇴직을 완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희망퇴직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실적 악화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수익성 악화로 3·4분기까지 누적 1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이에 지난 9월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한 후 대규모 조직 개편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하면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