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치인 출신 정부 인사의 총선 출마를 막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 총리가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남화산업(11171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57%)까지 뛰어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화산업의 계열사인 남화토건(091590)(17.7%)을 비롯해 남선알미늄(008350)(24.78%), 남선알미우(008355)(17.93%), 이월드(084680)(16.27%), 티케이케미칼(104480)(13.01%) 등도 10%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이 총리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남화산업은 이 총리의 지역구인 전남 무안에 무안CC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선알미늄과 티케이케미칼은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가 이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가, 이랜드그룹 산하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점이 꼽힌다.
노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