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외국인, 10월 주식 3,480억원 순매도…3개월째 팔자 이어가

채권은 3개월만에 순회수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상장 주식을 석 달 연속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3개월 만에 일부 자금을 회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4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규모는 줄었지만 8월(2조3,430억원)과 9월에 이어 3개월째 순매도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조9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이어 케이맨제도(3,530억원), 사우디아라비아(740억원)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컸다.


반면 영국은 1조3,4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네덜란드와 스위스는 각각 2,630억원, 1,8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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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60조6,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2%를 차지했다. 9월(555조8,000억원)보다는 보유 잔고가 4조7,000억원가량 늘었다.

외국인은 10월에 국내 상장채권 3조1,6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3조3,530억원 규모 만기상환 영향으로 총 1,890억원 순회수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에서 각각 6,000억원, 1,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고 아시아에서 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6조5,000억원으로 전월(127조2,000억원)보다 7조원 줄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 52조2,000억원(41.2%), 유럽 45조9,000억원(36.2%), 미주 11조4,000억원(9.0%) 등이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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