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첫선

고객사 제품 선별해 브랜드 부여

철강의 '프리미엄화' 본격 추진

장인화(왼쪽 세번째) 포스코 사장이 12일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선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장인화 사장, 정인화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김천주 한국 여성소비자연합 대표. /사진제공=포스코장인화(왼쪽 세번째) 포스코 사장이 12일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선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장인화 사장, 정인화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김천주 한국 여성소비자연합 대표.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출시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이다.

포스코는 12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주요 고객사 및 및 박명재, 정인화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Innovation), ’가치(Value), ‘건설(Built)’의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강건재는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핵심 재료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강건재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에 포스코는 철강제품을 이용해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처럼 건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통합브랜드 출시와 함께 건설 실무자가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는 29일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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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로는 초고층빌딩과 같은 큰 하중과 지진 및 태풍에도 구조적으로 튼튼한 초고강도 강재(HSA650), 풍우·습기·공기·빛 등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내후성강, 일반 도금제품 보다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난 고내식강판(PosMAC),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포스아트(PosART) 등이 있다. 포스코는 강건재 고객사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군에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건축용 내외장재와 지진에 강하며 공기를 단축해주는 건축구조용 제품, 도장이 필요 없어 친환경성이 뛰어난 도로 및 교량용 제품, 고기능강재와 고유솔루션이 접목되어 공사비를 줄여주는 토목기초용 제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강건재 고객사들은 ‘이노빌트 연합’으로 활동하며 품질 향상, 기술 개발, 마케팅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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