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호란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 등과 함께 출연해 음주 사고 후 처음으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날 호란은 출연자들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중 유일하게 술을 마시지 않으며 “나는 음주 사건을 일으켰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하고 별거를 했다. 그 사이에 집안 사정으로 인해 가족들과도 인연이 끊어졌다”며 “사고 후, 사회적으로까지 인연이 다 끊어졌다. 제 잘못이니까 다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어야 하니까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으로 선고 받았다. 그 후 지난 2016년 9월 성수대교 남단에서 본인 소유의 지프 차량을 몰다 길가에 있던 환경미화원 차량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