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사회공헌 협력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분진흡입 및 살수 차량이 항만근로자뿐만 아니라 항만 인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BP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6월 공동 체결한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합동으로 분진흡입차량 2대, 살수 차량 2대를 갖춰 지난달 15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들 차량은 항만 지역 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부산항 북항, 신항, 감천항 내 임항 도로, 부두에 2주 간격으로 투입됐는데 항만 인근 지역주민과 항만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항 운영사 관계자는 “항만 내 분진이 상당히 줄어 항만근로자의 근로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와 BPA 등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분진 및 살수차 운영이 항만 내 미세먼지 감소를 통한 근로자의 근로환경과 항만 인근 지역의 공기질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