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MW 또 '불 자동차' 악몽? 이번엔 인천서 시동 점검하던 차량서 화재

/연합뉴스/연합뉴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시동 점검을 받던 BMW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4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수출2단지에서 주차된 상태로 시동 점검을 받은 BMW 530i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불은 엔진룸 등을 태우고 6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자동차는 지난 2002년 제조됐으며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시동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보닛에서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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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BMW 차량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 화재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5대의 차량 가운데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대의 차량(328i·5GT)은 리콜 비대상이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차량 3대 중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이 발견돼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리콜 받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누수 여부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콜 비대상 차량 2대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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