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204320)가 수평적 기업문화를 위해 내년부터 직급·호칭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간결하게 바꾼다.
만도는 지난 18일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제1회 M·포럼’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사원부터 대리까지 호칭은 ‘매니저’와 ‘연구원’으로 통일하고,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매니저’·‘책임연구원’으로 부르기로 했다. 기존 팀장·실장 등 상급 보직자는 종전과 같은 직책 호칭을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과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수행 역할에 맞춰 직급·호칭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규식 상무가 ‘새로운 성장 프레임’을 주제로 WG캠퍼스의 신기술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고,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탁일환 사장을 비롯한 각 BU(Business Unit)장들과 본사직원 300여명, 평택(BrakeBU), 원주(Steering BU), 익산(SuspensionBU), 한라인재개발원 등 임직원 약 900여명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동시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사업장인 MAIL(Mando AutomotiveIndia Ltd.)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시청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만도 M·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통 창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