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술값을 달라고?" 식당주인 발로 차고 길에서 옷 벗은 50대 구속

/연합뉴스/연합뉴스



음식값을 내라는 식당 주인을 때린 50대가 구속됐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주인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사기·폭행·공연음란)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10분쯤 광주 서구 한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1만1,000원 상당의 술·음식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계산을 요구하는 식당주인 B(61·여)씨를 발로 2차례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의 만류에도 길에서 옷을 벗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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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직업과 주거지 없이 노숙생활을 하는 A씨는 술에 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계산 독촉에 순간 화가 났다. 경찰에 항의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습 무전취식으로 10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이 비슷한 범행을 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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