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가 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1(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검찰은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비리 혐의 3건으로 네타냐후 총리를 기소했다. 이스라엘 역사상 현직 총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간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법에 따르면 현직 총리가 기소돼도 총리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의 도덕성에 흠집이 나면서 정치적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