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제작 길픽쳐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서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라운드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생존 경쟁을 생생하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손종학은 극 중 구단 ‘드림즈’의 사장 ‘고강선’ 역을 맡았다.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년으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팀이 망하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지만 팀이 흥하는 건 좋지 않은 조짐이라 여기고 고민에 빠지는 입체적인 인물로서 극을 보다 긴장감 있게 만들어 낼 예정이다.
OCN ‘프리스트’, tvN ‘아는 와이프’,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한 손종학은 때로는 꼰대 같은 상사 역으로, 때로는 옆집에 사는 인심 좋은 푸근한 아저씨 같은 역으로 등장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양자물리학’에서는 언론사 국장다운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의 분위기를 사로잡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런 손종학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종학은 “연말 추운 날씨에 그라운드 뒤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더운 땀방울들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거라 생각된다.”며 작품에 대한 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대본이 너무 재미있는 만큼 극도 재미있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스토브리그’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시면 좋겠다.”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12월 13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