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양국 정부가 조건부로 연장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다행이다”는 뜻을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은) 국가 안보를 걱정해주신 국민들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곳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단식 등 철야 농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가 조건부로 연장되기는 했으나 단식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수석 대변인은 “청와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 이후 3개월간 대한민국은 극심한 국론 분열은 물론 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이 흔들리는 위기로 내몰렸다”며 “한일 양국의 노력을 통해 지소미아는 안정적으로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산 하나를 넘어섰다”며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저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식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