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3시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이날 의총에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처리 저지를 위한 원내 전략 및 향후 투쟁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의총은 지난 사흘간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귀국 후 첫 의총이기도 하다.
나 원내대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찾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나눈 얘기들을 의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여야 충돌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