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추진기획단 회의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연합뉴스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24일 신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창당 작업을 전담할 실무지원본부를 발족했다. 내달 8일에는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변혁은 신당의 창당 정신으로서 신당선언문의 내용을 계승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변혁 신당기획단 회의에서 김현동 신당기획단 대변인은 ‘변혁 신당에 바라는 7가지 요구’라고 이름 붙인 신당선언문을 발표했다. 신당선언문에는 신당이 나아갈 방향을 7개로 요약한 내용이 담겼다. △상식에 기반한 정당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책임지는 정당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일자리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로 푸는 정당 △시민과 교류하는 정당 등이 골자다.
변혁은 연내 신당 창당을 목표로 ‘중앙당 발기인 대회’ 등 로드맵에 따라 필요한 절차들을 밟겠다고도 밝혔다. 변혁 신당추진기획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의원은 “중앙당 발기인 대회는 창당을 위한 법적 조직인 창당위원회 구성을 위해 사전 절차”라며 “이달 26일 변혁 의원 회의 때 본 안건을 추인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이후 신당기획단은 창당준비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며 “이달 말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한 시도당 8곳에서 시도당 창당 구성을 매듭짓고, 이후 로드맵에 따라 중앙시도당 창당대회에 돌입해 연내 신당 창당을 목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은 내달 1일 변혁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변·신(변혁 신당) 대토론회’란 제목의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7가지 선언 내용을 신당의 당헌·당규와 정강 정책 등에 계승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