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상황요원들이 국가차원의 통합 상황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하고 있다.
소방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18개 시·도 본부의 상황요원 38명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서 1박 2일씩 근무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합동근무를 통해 전국 통합 119상황관리의 중요성을 시·도 상황요원이 직접 체험하고 전국 119상황실의 특성과 장점을 서로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합동근무에 참석한 김학량 서울소방본부 소방위는 “소방청과 시·도별 차이가 있는 상황관리 시스템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장세영 창원소방본부 소방장은 “합동근무를 통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을 모니터링하면서 국가단위 상황관리의 중요성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형식 경북소방본부 소방경은 “근무기간 중 독도헬기 사고수습과 관련해 각 시·도의 소방헬기가 구조출동하고 해경과 군 등 구조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하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119통합관리 뿐 아니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상황공유와 협업 대응의 중요성도 이해하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영팔 119종합실장은 “전국 어디서나 통합상황관리가 가능한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전국을 총괄 조정할 수 있도록 119종합상황실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