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왼쪽) KB증권 WM 총괄본부장과 조영로 엔트러스트글로벌 전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KB증권과 엔트러스트글로벌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은 글로벌 헤지펀드 분야 강자인 ‘엔트러스트 글로벌’(EnTrust Global)과 해외 대체투자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엔트러스트 글로벌과 포괄적인 업무제휴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엔트러스트 글로벌의 헤지펀드, 재간접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비롯해 해외 헤지펀드 업계 흐름과 투자동향, 상품 구성방안 등 운용·관리 노하우를 공유받을 계획이다. 엔트러스트 글로벌은 특화전략별 운용사를 보유한 레그 메이슨(Legg Mason) 그룹의 9개 운용사 중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 전략에 특화돼있으며 약 23조원 규모의 대체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은 또 다른 세계적인 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와도 업무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대체투자 부문 차별화에 힘써왔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OCIO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이제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틀에 박힌 관성적인 OCIO가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기법으로 OCIO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수익률로 증명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